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회장은 15일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열리고 있는 컴덱스쇼에 참가, 『인터넷서비스 분야의 선구자로 변신하기 위해 회사의 로고를 변경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휴렛패커드는 이를 위해 회사 로고를 「HP: INVENT」로 바꾸는 한편, 앞으로 인터넷 사업 마케팅 비용으로 2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피오리나는 특히 『PC에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제품의 출시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휴렛패커드는 지난 9월 타이완 지진으로 인한 칩공급 부족으로 인해 4·4분기 수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최근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