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원을 넘는 서울의 고가 아파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9% 감소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말 16만7,918가구에 달했던 서울 고가 아파트(재건축 포함)가 26일 현재 11만9,027가구로 4만8,891가구(29.12%) 줄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가 2만3,598가구,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2만5,293가구 각각 감소했다. 2008년 8월 이후 고가 아파트 644가구가 신규 입주했지만 기존 아파트 하락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업체는 전했다.
구별로는 송파(-2만716가구)ㆍ강남(-1만1,438가구)ㆍ양천구(-5,101가구) 순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이 사라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