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28일 서울아트센터 에서 열린‘아프리카와의 농업기술 협력 확대 전략’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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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진농업기술이 아프리카 국가로 잇따라 전파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농진청은 오는 7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다자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하고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를 출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케냐 등 10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25개국으로 늘어난다.
농진청은 협의체를 통해 선진 농업기술을 소속 국가들에게 제공하고 소속 국가들의 농업인력을 초청해 전문가로 육성하는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케냐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 운영하면서 '씨감자' 생산과 '수정란 이식' 등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문가를 케냐에 파견하고, 케냐 전문가를 초청해서 기술을 전수해 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또 튀니지에 양잠 개발, 알제리에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DR콩고에 식량작물(쌀·콩·옥수수 ) 등의 농업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한편 농진청은 아프리카 국가와의 농업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28일 서울아트센터에서 '아프리카와의 농업기술 확대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현관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아프리카와의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농업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