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코리아’ 퍼포먼스 펼친다

140개 단체·기관 참여 23일부터 6일간 행사

국내 최대 종합 과학기술 축제인 ‘2004년 대한민국 과학축전(KSF 2004)’이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과학기술계의 연구성과와 미래전망을 소개하고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민운동 ‘사이언스코리아(Science Korea)’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수와 전시규모로 볼 때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커졌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ㆍ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ㆍ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또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ㆍ대학ㆍ기업 등 모두 140여개 단체ㆍ기관이 참여, 400여개의 과학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관 ▲과학탐구관 ▲과학예술놀이터 ▲사이버 사이언스코리아 ▲국제과학영상전 ▲청소년 이공계 진로안내 엑스포 ▲근대기상 100주년 기념 기상축전 ▲과학에듀테인먼트 ▲로봇올림피아드 등으로 나눠진다. ◇주제관=국내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산학연의 ‘사이언스코리아 구현’ 프로그램을 ▲로봇기술 ▲유비쿼터스 ▲우주항공 ▲생명공학 ▲문화산업 등 5개 주제로 나눠 프로그램을 전시했다. 참여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위험지역작업로봇-롭헤즈DT3), 원자력연구소(원격조정인공지능로봇-Nurot, Risys 등), 전기연구원(전력선을 활용한 컴퓨터통신망), 항공우주연구원(대한민국 우주인 만들기 프로젝트) 등 연구소 및 첨단기술 기업들이 참가한다. ◇국제과학영상전=영화와 과학의 만남을 시도했다. 23일부터 27일까지 과학 소재의 영화ㆍ애니메이션ㆍ다큐멘터리 등 9개국 30여 작품이 소개된다. 영화상영과 함께 영화감독과의 만남, 영화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 강연도 이어진다. 상영되는 영화로는 세계최초의 SF 영화인 프랑스의 ‘달세계 여행’, 아르헨티나의 장편 애니메이션 ‘화성소년 메르카느’, 거인족이 지배하는 신비의 혹성에서 인간의 살기 위한 저항을 그린 프랑스의 ‘판타스틱 플래닛’등이다. ◇청소년 이공계 진로안내 엑스포=이공계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청소년 대상 전공 및 진로홍보,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한수학회ㆍ한국물리학회 등 20여 학회가 참여하며 직업흥미도 검사도 병행한다. ◇행사시간=개막식은 23일 오전10시30분부터 COEX 태평양관 입구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된다. 한국종합예술학교의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등 최첨단 작품들이 등장한다. 행사관람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과학축전 홈페이지(http://festival.scienceall.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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