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린재킷을 차지했던 잭 존슨(미국)이 미국 PGA투어 AT&T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전날 선두였던 이마다 류지(일본)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안았다. 마스터스를 포함해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
조지아대학 출신으로 홈 팬들의 응원을 업은 존슨은 뒤지던 이마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으로 이끌었지만 18번홀 첫 연장전에서 이글 퍼트 시도 후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이마다는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이날 1타를 줄인 나상욱(23ㆍ코브라골프)은 공동39위(합계 4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