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5일 구미 6세대 LCD 생산라인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니에 TV용 LCD패널을 공급하는 것을 계속 노크하고 있다”며 소니에 패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권 사장은 “현재 소니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니가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안 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소니에 LCD패널을 공급하는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소니에 TV용 패널 샘플을 보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의 패널 교차구매에 대해서는 “우리는 삼성과 패널을 교차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에서 입장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사는 오는 5월14일 디스플레이협회 창립 2주년 기념식 때 패널 교차구매에 대한 세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