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미 테크팜사 모델로 선정벤처기업들이 모여 지난해 설립한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국내 창업투자회사로는 처음으로 신기술보육(T.B.I) 사업을 시작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는 신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자금지원, 연구공간 및 편의제공 등에서 경영컨설팅에 이르기까지의 토털서비스를 목표로 오는 9월부터 T.B.I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 창투사 가운데 T.B.I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무한기술투자가 처음이다.
무한기술투자는 이를위해 오는 8월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에 30평규모의 공간을 확보, T.B.I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무한기술투자가 계획하고 있는 T.B.I사업의 모델은 미국의 벤처기업인 테크팜(TECHFARM)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3년 설립된 테크팜사는 최근 미국의 유명 벤처전문잡지가 선정하는 「미국 20대 유망벤처기업」에 뽑혔을 뿐아니라 회사가 T.B.I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는 2개업체도 동시에 선정됐다.
무한기술투자는 T.B.I사업과 함께 국책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등의 창업을 돕기위해 연구개발(R&D)회사 설립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신기술을 보유한 대학교수,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회사를 설립해 벤처기업창업을 간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무한기술투자는 이같은 벤처캐피털선진기법을 도입,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곧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