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의 직간접 영향으로 결항됐던 제주공항의 운항이 10일 정상화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4분 중국 청도와 제주를 잇는 진에어 JNA704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은 앞서 9일 태풍 ‘너구리’로 인해 하루 동안 출발·도착 항공편 236편(국제선 36, 국내선 200)이 결항하고 국내선 82편이 지연 운항되는 등 하늘길이 막혀 관광객과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wind shear) 경보는 이날 오전 1시께 해제됐다.
한편, 제주를 잇는 바닷길은 제주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인해 여전히 막혀 있다.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