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이어도 네이버서 만나세요



NHN은 국내 포털 최초로 국토 최남단 이어도 사진을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상공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항공뷰’와 기지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한 것처럼 둘러볼 수 있는 ‘실내뷰’ 서비스다. 일반인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독도나 울릉도와 달리 이어도는 별도의 교통편이 없고 국가기간시설이 위치해 방문도 제한적으로 운영되어왔다. NHN은 지난 5월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이어도를 방문해 파노라마 촬영용 카메라와 무인항공기 등으로 촬영을 마친 뒤 지도 서비스 적용을 위한 사진 보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149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다. 길이 약 1.8킬로미터, 면적은 37만2,900제곱미터이며 최고봉은 수심 4.6미터 아래에 잠겨 있다. 정부는 2003년 6월 2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완공했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나 자전거가 갈 수 없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울릉도, 독도 등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며 “이번에 이어도가 추가되면서 이어도 기지 전경과 내부를 마치 직접 방문한 것처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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