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813억원 사상최대

순이익 6천194억원도 최대…매출 전기대비 26% 증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2.4분기 영업이익과순이익이 대폭 성장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의 이익과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1조6천98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천8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고 순이익은 6천194억원으로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83년 회사 창립 이래 분기별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이와함께 지난해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기록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하이닉스측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플래시 메모리 수출 증가 등으로 메모리 부문의 매출이늘어난데다 CIS(CMOS 이미지센서) 및 LDI(LCD 구동칩) 제품판매가 증가하고 파운드리(수탁가공생산) 시장 호조에 따른 비메모리 부문 매출 역시 늘어난 것이 실적호조의 주원인"이라로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 효율성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금융비용을 제외한 기타 영업외 비용을 낮은 수준으로유지함으로써 큰 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사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천835억원, 영업이익 6천480억원, 순이익 6천25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30%, 123%, 78% 증가했다고 하이닉스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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