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카카오페이로 공인인증서 없이 30만원 이상 결제한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에 공인인증서 없이 30만원 이상 결제 가능한 ‘고액결제 비밀번호 기능’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말 삼성카드, 하나카드에 우선 적용하며 다양한 카드사와 협의해 차례로 지원 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고객은 서비스 적용 뒤 카카오페이 설정 메뉴에서 고액결제 비밀번호를 설정·변경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30만원 이상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지만 서비스 도입에 따라 이런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에 적용한 LG CNS의 엠페이(MPay) 결제솔루션이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 보안 ‘가군’ 인증을 받아 공인인증서와 동급의 안정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달 말 기준 총 가입자수 450만명, 총가맹점수 158개를 달성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쇼핑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결제 채널 범위를 넓히며 서비스 이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쇼핑몰, 항공사 등 우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생활에 밀접한 결제 채널을 구축하고 가맹점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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