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0.48포인트) 하락한 1,958.9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시장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96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를 키운 탓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1,6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86억원, 5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종이·목재가 나란히 1.38% 뛰었고 의약품(1.08%), 비금속광물(0.56%), 운수창고(0.53%)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기계(-0.69%), 전기·전자(-0.46%), 철강·금속(-0.40%)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 하락한 129만1,000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포스코, 현대모비스,기아차, 현대중공업도 약세를 나타냈다.반면 SK하이닉스는 3.17%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해 시가총액 (27조6,978억원) 3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7%(4.92포인트) 오른 509.78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이 외국계 제약사로의 매각 기대감에 9.47% 급등했고 파라다이스도 9.90%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0.59%)와 에스엠 (-4.16%)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6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