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괌 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롯데면세점은 괌 지역의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면세점 업계 최초로 작년에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면세점, DFS, JR Duty Free등 글로벌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글로벌 1위이자 30년 이상 괌 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온‘DFS’와의 최종 경쟁에서 롯데면세점이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괌 공항 면세점은 총면적 2,250㎡, 연매출 400억원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올해부터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화장품 · 패션잡화 · 시계 · 주류 ·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방문 코스로 떠오른 한류 문화 체험 공간인 ‘스타에비뉴’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 면세점은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또 괌 시내 면세점 시장에 진출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으로 괌 공항 면세점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