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제신탁투자공사(ITIC)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전망이 불확실하며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미국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9일 밝혔다.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기구와 사업영역을 대폭 축소하는 등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ITIC들의 향후 금융실적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지난해 10월광둥(廣東)국제신탁투자공사(GITIC) 파산 이후 국제 투자가들의 ITIC들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되는 등 구조상의 문제점이 노출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푸지앤(福建)과 산둥(山東), 상하이(上海), 선전(深수<土+川>), 톈진(天津) ITIC들의 경우 만기도래한 채무 변제의 의무를 지키는 등 모든 ITIC가 문제점을안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무디스는 이날 푸지앤 신투의 등급을 E로 조정했으며 상하이와 산둥 신투는 모두 E+, 또 선전 신투와 톈진 신투는 각각 B3와 B2로 발표했다.
[베이징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