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경기부양을 위한 또다른 조치로 기업에 모두 1,200억 타이완달러(37억2,0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샤오완장 행정원장(총리)은 이날 주례 각의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승인한 후 『필요할 경우 융통성 있는 조치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은 지난달 증시 부양을 위해 2,830억 타이완달러 규모의 특별기금 설치를 발표한 바 있다.
펑화이난 중앙은행 총재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 공급을 조금 더 늘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의 M2 증가율을 현재의 6~12%에서 6~11%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펑 총재는 통화 정책 손질이 내년의 인플레이션 상승 및 성장 둔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 단기 부양책의 실효성에 일제히 의문을 표시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은행 타이베이 법인의 저스틴 베브렌츠 조사부장은 은행대출 담보의 약 40%가 부동산임을 상기시키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