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수요가 몰리는 설을 앞둔 가운데, 10개 가운데 4개 기업이 설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명절 필요한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42.0%며, 반대로 원활한 기업은 14.7%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곤란하다는 답은 4.6%p 줄어든 반면 원활하다는 응답은 4.7%p 늘어나 전반적인 설자금사정은 지난해보다 나아진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65.3%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감소(59.1%)와 판매대금 회수지연(47.4%)가 뒤를 이었다. 올해 필요한 자금 규모는 기업 당 평균 2억 2,890만원 수준이었지만 확보가능한 금액은 1억 4,880만원에 그쳐 약 35.0%의 자금부족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자금부족율(26.8%)보다 8.2%p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보다 설이 10일 가량 빨라 자금확보시간이 부족한 것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중앙회는 분석했다. 설 상여금 지금예정업체는 지난해보다 2.3%p 줄어든 66.9%였으며 업체의 56.5%가 4~5일 휴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상근무하는 업체비율은 0.6%였다. 아울러 정책자금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기업의 66.8%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적절하다는 비율은 12.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