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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4가 오는 27일 한국, 영국, 호주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플래그쉽(주력 모델)제품을 여러 국가에서 동시 출시하기는 갤럭시S4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갤럭시S4 미디어공개 행사인 '갤럭시S4 월드투어'를 열고 27일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는 영국이 처음으로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성인 미국에 비해 삼성 제품에 우호적인 점을 고려해 선택했다. 국내에서는 1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5일 미디어공개에 이어 2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한국 외에도 호주, 중국등 5개 대륙 10여개국에서 같은 날 갤럭시S4를 판매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국가에서 동시 출시는 갤럭시S4의 혁신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갤럭시S4가 처음 공개된 미국에서는 이르면 29~30일께 출시가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3는 지난해 5월 영국에서 처음 공개 후 한달 여 뒤에 한국에서 출시됐으며 갤럭시S2도 2011년 스페인에서 선보인후 4월 한국과 영국에서만 처음 판매된 바 있다.
이날 영국 월드투어가 열린 런던 올림피아 웨스트홀에는 행사 1시간 전부터 현지 이통사 관계자 및 취재진 600여명이 운집해 갤럭시S4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LG전자도 최신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를 다음달 1일 미국 언론매체에 공개할 것이라고 IT정보 전문매체들이 이날 전했다. 옵티머스G프로는 지난 2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후 이달 초 일본에 이어 다음달 중순 이후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이통사 AT&T를 통한 첫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같은 시기 미국시장에서 선보이는 삼성 갤럭시S4와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영국 런던 올림피아웨스트홀에서 16일 열린 갤럭시S4 월드투어 행사장에 모인 현지 관계자 및 취재진들이 갤럭시S4를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