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지난해 주식투자 문화의 재탄생에 따른 한국 증시 재평가가 200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CLSA는 "주식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고 있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와작별해야 할 때"라며 "한국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12배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재평가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CLSA는 이어 "적립식펀드 계좌수가 500만개를 넘어서고 은행도 주식관련 상품에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하는 등 시장이 변화 중이다"고 지적했다.
CLSA는 특히 올해 성과가 기대되는 삼성전자를 매수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펀드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축소하고 있지만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44%에 달해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역시 작년 4.4분기 휴대폰 마진 향상과 제품의 견고한 판매로 최고선호주(top pick)에 꼽히고 있다면서 올해 200%의 EPS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판단했으며 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상승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