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의 국제 가격이 23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폭등했다.
3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백금은 이날 오후 런던에서 온스당 698달러로 지난 주말의 667달러보다 31달러 상승했으며 한때 701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또 유로화 기준으로는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져 지난 주 중반까지만 해도 온스당 600유로를 밑돌았으나 이날은 약 648유로까지 폭등했다.
백금 가격의 강세에는 이를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는 데다 러시아의 노릴스크 니켈의 노사 분규, 지난 연말 제련소 폭발사고로 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론민의 생산량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