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실적 부진 여파로 닷새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로 추락했다.
베이직하우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33%(550원) 떨어진 1만2,150원에 마감했다. 소비침체에 따른 1ㆍ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까지 베이직하우스 주가는 닷새 동안 22%나 빠졌다.
베이직하우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ㆍ연결)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20.4% 급감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 침체와 중국 법인의 점포 당 매출액 부진이 실적 악화의 요인”이라며 “중국의 경우 그동안 점포 수를 늘려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왔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인건비 부담, 소비 침체로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실적우려로 크게 빠진 주가는 서서히 회복하겠지만, 중국의 경기 모멘텀 부각이나 매장 효율성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없다면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