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도 도와드려요

기업 방문해 재무컨설팅·퇴직연금 강의등 '상담 대중화'

외환은행의 직장인 재무컨설팅팀이 자체 제작한 재테크 가이드북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새로 개정한 책자를 영업점에서 무료료 배포하며, 향후 내용을 보강한 책자를 유료로 판매해 수익금을 ‘나눔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직장인 재테크도 도와드려요 은행 프라이빗뱅커 "부자고객만 관리 이젠 옛말"기업 방문해 재무컨설팅·퇴직연금 강의등 '상담 대중화'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외환은행의 직장인 재무컨설팅팀이 자체 제작한 재테크 가이드북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새로 개정한 책자를 영업점에서 무료료 배포하며, 향후 내용을 보강한 책자를 유료로 판매해 수익금을 ‘나눔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직장인 "출세하려면 '게으름' 버려야" • 직장인 재테크도 도와드려요 • 직장인 80% "탁한 사무실 공기탓 머리 지끈" • 직장인, 술자리 살아남으려면 이렇게 하라 • 직장인, 월급에서 얼마나 기부할 수 있을까 • 바쁜 직장인들, 치과질환 관리법은… • "취업 성공하려면 지원서 28번은 써야" • "2,000만원대 초반 연봉, 너무 적지 않나요?" • 여성 직장인 73.1% "여자라서 힘든 적 있다" • 남성직장인 "외국어때문에…" 여성직장인은? • '파랑새' 안되려면… 신입사원 8계명 • 직장인·구직자들 성형수술 진짜 이유는? • 직장내에서 거짓말 주된 상대는? • 직장인 여가활용 운동이 TV 눌렀다 • 신세대 직장인들이 떠난다… 왜? 부자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상당을 벌여온 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요즘들어 일반 직장인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PB 상담의 대중화, 일반화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사회적 추세에서 직장인들 사이에 인생의 재무적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PB들로선 잠재적 수요층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PB영업본부 주도로 직장인 재무컨설팅팀을 구성한데 이어 최근 거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강사진을 대폭 보강했다. 외환은행의 총 강사진은 29명으로 이 중 PB본부 소속 직원이 20명이다. 외환은행은 또 지난해 강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한 ‘행복한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책자의 내용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20~30대에 초점이 맞춰진 책의 내용을 40~50대까지 포함, 전 연령대가 재무설계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한국FP협회와 제휴를 맺고 예비 PB들에게 원활한 재무설계 상담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FP협회는 가상의 고객을 설정해 이들의 재무 니즈를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도록 훈련하는 강의안을 마련했으며, 하나은행은 이를 토대로 PB들의 재무설계 상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기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설명회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PB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각 영업점의 VIP매니저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을 방문해 다양한 재테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영업점에서 요청이 들어올 경우 PB본부에서 강사진을 파견해 재테크 강의 및 재무설계 상담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재테크 정보 뿐 아니라 퇴직연금 등 특화된 분야에 대한 강의를 통해 영업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희철 외환은행 PB영업본부 부장은 “기업들은 직원들이 노후 걱정을 덜어야 업무에 충실할 수 있다고 인식해 직원들을 위한 재무설계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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