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상ㆍ기후 정보를 활용한 산업 규모가 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지난해 기상기후산업 시장규모를 분석한 결과 2011년보다 44%(984억원) 증가한 3,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기상사업자로 등록된 165개사와 관련 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1,663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상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상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율이 169%에 달했다.
기상기후부문을 응용한 확장부문 매출액은 2011년보다 34% 늘어난 1,553억 원을 기록했다.
기상관련 연구개발(R&D) 부문 매출이 112% 증가했고 항공ㆍ교통ㆍ국방ㆍ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분야도 73% 성장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산업 R&D 투자 확대와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이 기상산업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