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12년산 첫 출시 시장 주도지난 94년 첫 선을 보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국내 위스키시장 1위를 차지하 고 있다. 임페리얼은 숙성원액 7년산이 전부였던 위스키 시장에 처음 등장한 12년산 프리미엄 위스키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했다. 임페리얼은 특징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부드럽고 순한 맛.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랜더인 '로버트 힉스'가 스트레이트를 즐겨 마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특별한 기법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련된 병 디자인과 세계 첫 500㎖ 용량,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상표 디자인도 돋보인다. 출시 첫해엔 11만상자이던 임페리얼 판매량은 이듬해 54만6600상자로 늘었고 96년엔 70만상자까지 치솟았다. 올해는 지난해(85만상자)보다 7만상자 많은 92만상자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 해말 임페리얼에 '임페리얼 키퍼'를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페리얼 키퍼란 일부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조주의 생산이 절대 불가능하도록 만든 위조주 방지캡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00년 국내 3대 프리미엄 위스키중 3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던 임페리얼은 지난 해 임페리얼 키퍼의 영향으로 43.4%로 뛰어 올랐고, 올해는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편 진로발렌타인스는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려 지난 달에는 임페리얼 제품을 위스키의 본고장 영국에 첫 수출했다. 임페리얼을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키워 간다는 포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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