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와 원화가치 하락세가 지속되며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달러화 기준으로 기아그룹의 부도유예기업 지정직전에 비해 절반정도로 줄었다.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기아그룹의 부도직전인 지난 7월15일 1천5백52억8천9백만달러(1백38조4천2백43억원)에서 20일 현재 8백4억8천3백만달러(91조6천6백97억원)로 48.17%(원화기준 3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1천3백86억4천8백만달러, 1백17조1천18억원)에 비해서는 달러화 기준으로 41.95%, 원화기준으로 21.72% 각각 감소했다.
달러화기준 종목별 현주가를 7월15일 당시와 비교하면 상장주식 9백39개 종목 가운데 98.2%인 9백22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종목은 1.8%인 17개 종목에 불과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