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모리에 클래식] 이모저모

○…뒤모리에클래식에서 캐디들은 주최측이 제공하는 빨간색의 유니폼을 입도록 돼 있으나 박세리의 캐디 제프 케이블만 사복을 입어 눈길. 대회본부는 1㎙97㎝의 거구인 케이블에 맞는 유니폼을 못찾아 결국 케이블에게만 예외로 자기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한 것.○…대회장인 프리디스그린스GC에서 연일 홀인원이 터져 나오고 있어 화제. 30일(한국시간) 열린 1라운드에서 투어 2년차의 사라 샌더스가 15번홀(파3·122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 오른 뒤 그대로 홀(컵)로 굴러 들어가 투어에 합류한 뒤 첫 홀인원을 기록. 전일 벌어진 프로암대회에서도 데일 이걸링, 카트린 닐스마크와 2명의 아마추어가 홀인원을 작성. ○…1라운드에서는 단연 줄리 잉스터-로리 케인-태미 그린조(組)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황금조」였다. 특히 86년 팻 브래들리 이후 13년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잉스터와 LPGA투어에서 준우승만 8차례 했을 뿐 1승도 따내지 못하고 고국에서 첫승을 노리는 케인에게 갤러리들의 시선이 집중. ○…출전선수들은 로키산맥의 장관을 감상할수 있는 대회장 프리디스그린스GC에 대단히 만족. 그러나 참가선수들은 넓지 않은 페어웨이와 억세고 긴 러프, 그린 주변에 도사린 벙커와 워터해저드로 코스 자체는 공략이 쉽지 않아 신중을 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