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시범실시 49개校 신청

교육부가 당초 접수마감일로 잡은 16일 오후3시 현재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를 신청한 학교는 모두 49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범학교 신청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측이 시범학교 운영에 동의하지 않은 교사들의 서명을 위조, 신청했다가 들통나 신청을 철회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교원평가 시범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현재 교원평가 시범실시 신청서를 제출한 초ㆍ중ㆍ고교는 49곳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ㆍ강원도교육청이 각각 7개 학교였고 전북도교육청 5곳, 충남도교육청 4곳, 경기도교육청 3곳, 광주시교육청 3곳, 전남도교육청이 3곳이었다. 나머지 교육청은 한 곳도 없었고 신청한 학교 가운데 학급과 교사가 작은 소규모 학교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교원평가 시범실시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시도교육청은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뒤 17일 초ㆍ중ㆍ고 1개교씩의 명단을 교육부에 추천한다. 그러나 신청학교가 없는 울산시교육청 등은 17일 오전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실시 신청을 두고 학교들이 관망하고 있는 추세”라며 “마감일인 오늘 신청서를 접수하는 학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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