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28일 최근 다시 논란이 일고있는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 “지방의 발전은 행정수도를 옮긴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100조원 이상의 엄청난 돈이 들어갈 행정수도 이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충청권은 무조건 찬성하고 수도권은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자칫 지역감정을 더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정수도 이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