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규모 국제행사 위해 숙박시설 확충

F1·여수 세계박람회 앞두고
민박 개보수등 올 28억 투입

전남도가 올해 F1대회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대규모 이벤트와 이에 따른 관광수요를 앞두고 열악한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 한해 28억1,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실시한 가족여행 실태조사 만족도에서 전남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내 관광이 늘고 있으나 숙박여행지로는 전국 6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대체 관광숙박시설인 농어촌 민박 개보수 50개소에 5억원, 가족단위 자동차 여행객을 위한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1개소에 20억원, 전통한옥 체험형 숙박 관광자원화 9개소에 3억9200만원 등을 투입하고, 비수기 관광숙박 활성화를 위해 20명 이상 숙박시설 확인시 1숙박당 30만-9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숙박 인프라 확충 체제 총력 가동을 위해 관광문화국장을 본부장으로 관광정책팀, 문화예술팀, 공공디자인팀, 스포츠산업팀 4개팀으로 하는 민간 투자 유치 TF팀을 운영, 매월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복남 관광문화국장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테마형 숙박시설과 음식점·기념품점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 인프라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인프라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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