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우수기술상 선정업체] 종이명함 인식률 98% '완벽'

명암인식 관리기 '이르미3.0'

명함 관리가 경쟁력이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 잘 알려진 21세기소프트(대표 이성주)가 명함인식 관리기 ‘이르미 3.0’을 내놓고 직장인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예고하고 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바쁜 업무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명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나 효율적이면서도 적은 시간을 들여 명함을 관리하느냐가 사업성공의 열쇠이기 때문. 국내 최초의 명함인식 솔루션인 이르미 3.0은 이름, 회사명,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정보관리 시스템이다. 고객정보를 관리해 둠으로써 DM 등 우편, 메일발송의 편의를 도모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도와준다. 아웃룩, 엑셀 등의 파일변환이 쉬워 다른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종이명함을 자동 스캔하는 기능만으로 98% 이상 인식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캐너는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이 휴대형이어서 간편하다. 한자는 편의에 따라 한글로 자동변환할 수 있고, 특정포맷에 맞게 DM용 라벨을 인쇄하는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을 살려 영업사원, 기자, 보험설계사, 외판원 등의 업무특성에 맞게 데이터의 항목별로 분류, 편집은 물론 선택한 명함에 메일전송, 홈페이지 연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르미3.0은 KT, 한국엡손, 롯데캐논, 조선일보, 한화그룹 등 대형 사업장에 쓰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명함관리 솔루션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데 비해 국내시장은 걸음마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종이명함 시장은 한 해 4,000억원에 이르고 개인 당 평균 1~3개의 명함을 지니고 있는데도 정작 이를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은 미미한 상황. 이에 따라 21세기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5억원에 이어 올해 30억원, 2005년에는 40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르미3.0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100% 이상의 고속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02)714-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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