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봉차트 패턴을 설명할 때 종종 군사적으로 연상시키는 용어를 사용하곤 하는데 `적삼병`(赤三兵)도 그 중의 하나다. 봉차트에서 종가가 시가보다 높을 때 나타나는 소위 양봉이 3번 연속하여 나타나는 것을 적삼병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모습이 세 명의 병사가 진군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적삼병`이 비교적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나타나게 되면 향후 주식시장이 강세 국면에 진입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4월부터 만들어진 양봉이 3개월째 이어지면서 월봉차트가 `적삼병`을 만들고 있다. 경기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주식시장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가 아닌가 싶은데 투자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