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지난 4월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탑승자 중 자사 회원으로 확인된 오모(47ㆍ남ㆍ부산 거주)씨의 유족에게 총 8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외환카드는 부산에서 물류업체를 운영해온 오씨가 플래티늄카드 회원이자 등급상 VIP 회원으로 2종의 보험금 지급대상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는 현대해상과 공동으로 플래티늄카드 회원이 공공 교통수단 요금의 50% 이상을 카드로 결제한 뒤 탑승 중 상해 또는 사망시 최고 미화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지급한다.
또 외환 VIP 회원이 카드로 요금의 50% 이상을 결제한 교통수단 탑승 중 상해 또는 사망시 최고 2억원이 지급된다.
외환카드측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오씨의 경우 VIP 회원임과 동시에 플래티늄카드 회원으로 두가지 보험 모두 지급대상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측은 플래티늄카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자동으로 VIP 회원으로 등록된다고 덧붙였다.
외환카드는 이번주 중 오씨의 미망인에게 백운철 사장의 친서와 함께 보험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교통사고와 관련, 보험사가 지급한 최고금액은 91년 4월 삼성화재가 미국인 게일 파머씨에게 지급한 19억7,000만원이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