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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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뜸 최가 뼈다귀 해장국’으로 25년 전통의 뼈 해장국 맛을 선보이는 ㈜맛뜸 푸드시스템의 최철규 대표는 사계절 내내 오로지 한가지 맛으로 승부하는 ‘고집’으로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세우고 있다.
2001년 12월 여의도에 10평짜리 자그만한 해장국 집으로 문을 연 ‘맛뜸 최가 뼈다귀 해장국’은 개업 5년 만에 30여개 가맹점을 거느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로 발돋움해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최 대표는 외식 사업에 사실상 문외한이었다. 일본유학파인 최 대표는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바코드를 수입ㆍ판매하는 무역회사 사장님이었다. IMF 외환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3년 만에 무역사업을 접은 것이 2000년 10월. 이후 최 대표는 25년 동안 뼈다귀 해장국을 만들어 온 장모님의 손맛을 담은 여의도 본점을 오픈,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최 대표는 기존 외식업계에서 단일 품목으로 전개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적다는 데 역점을 두고 오로지 한 가지 메뉴에 승부를 걸었다. 25년 전통의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소비자들을 반응을 얻으면서 작은 식당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됐으며, 지금은 과학적 공법에 의해 장모님의 손맛을 통일시키는 데 성공, 굳건한 가맹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
‘맛뜸 최가 뼈다귀 해장국’의 성공 요인은 이처럼 한 가지 메뉴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신선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데다, 점심시간이면 4~5차례 테이블 회전이 일어날 정도로 회전율이 좋다는 점. 또 초기 투자자본 회수 기간이 짧아 폐점 확률이 낮고,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일로 지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은 가맹점주들의 사업 부담을 덜어준다.
“좋은 음식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두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기업 철학을 세운 최 대표는 “앞으로도 유행과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전통 요리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국내 외식업계에 시스템화된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정직한 맛, 정직한 기업’이라는 이념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