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말聯 파티클보드에 반덤핑관세

재정부, 3년간 부과하기로

정부가 태국 및 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 기획재정부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개량 목재의 덤핑수입으로 국내 업체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기본관세 8%에 반덤핑관세 7.67%를 추가, 모두 15.67%의 관세를 앞으로 3년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리 정부가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는 제품이 총 18개로 늘어나게 됐다. 파티클보드는 폐목재를 부숴 접착체와 섞은 뒤 판 형태로 판든 목재 자재로 싱크대나 가구에 널리 쓰인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의 덤핑수출이 어렵게 돼 국내 생산 업계의 경영 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가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자재를 구매하게 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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