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레드로버, 해외 캐릭터 시장 잡는다

TV애니 ‘볼츠앤블립’ 15개국과 라이선싱 계약

3D 애니메이션업체인 레드로버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볼츠앤블립(Bolts&Blip)’을 통해 해외 캐릭터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다.

레드로버는 올 들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과 남미, 중국 등 15개국과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싱으로 ‘볼츠앤블립’ 캐릭터는 피규어(인형)와 스티커 앨범, 캐릭터 필통, 신발, 가방, 물총 등 2만 여종의 상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 레드로버는 이를 통해 올해 해외에서만 3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츠앤블립’은 지난해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남미, 중동 등에 방영된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회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이 TV시리즈는 2010년 4월부터 프랑스와 호주, 캐나다, 미국 등 120여 개국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3D종합방송 채널인 3NET을 통해 전역에 방송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연말까지 대상국은 50여 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볼츠앤블립’은 캐나다 3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툰박스엔터테인먼트사와 공동 기획, 제작된 글로벌 TV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3일 국내 입체 영화관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어서 영화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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