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이 주말 경기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은 1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헐시티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며 5승3무1패로 6위에 랭크돼 있지만 승격 팀인 헐시티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박지성은 개인적으로도 지난달 22일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후 침묵을 지키는 득점포를 가동할 때가 됐다.
김두현(26ㆍ웨스트브롬)의 복귀 소식도 반갑다. 지난달 27일 미들즈브러전에서 경기 시작 1분만에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김두현은 박지성과 같은 시간 열리는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무대의 박주영(23ㆍAS모나코)은 3일 오전1시 르아브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 골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