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끝없는 추락

웹젠(069080)이 바닥없이 떨어지고 있다. 웹젠은 지난 3일 나스닥에서 1DR당 0.46달러(4.53%) 하락한 9.7달러로 마감, 지난해 12월16일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10달러 아래로 주저 앉았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도 2,700원(2.26%) 하락, 11만7,000원에 턱걸이하면서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4일 JP모건증권은 온라인 게임 `뮤`의 중국내 동시접속자수 증가세가 해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정체할 것으로 전망, 중국내 1ㆍ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6.5% 하향하고,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뮤`라는 단일 게임에 치중해 있는데다 아직까지 신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순이익 397억원을 정점으로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웹젠을 분석대상에 신규로 편입하고, 향후 6개월간 5~15%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종목에 대해 부여하는 2등급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강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현 밸류에이션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목표주가 14만6,500원을 제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