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에 40대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9일 정몽구 회장의 비서실장인 김경배(45ㆍ사진) 전무를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지난달 16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올해 초 현대차 사장에서 이동했던 이광선 글로비스 사장은 고문직으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은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현대ㆍ기아차 비서실장(상무)에 임명돼 정 회장을 보좌해왔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