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증권관련 사이트 가운데 꼭 검색해 봐야 할 사이트가 있다. 그 곳에 들어가면 '돈'이 보인다.바로 금융감독원ㆍ증권업협회ㆍ코스닥증권 등 증권시장을 감독하거나 관리하는 기관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그런 곳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증권시장을 통해 일일이 공시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전자공시된다. '정보는 곧 돈'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들 감독ㆍ운영기관 사이트들을 수시로 검색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www.fss.or.kr)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언제든지 상장ㆍ등록기업들의 공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공시는 증권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증권시장을 통해 기업들이 일일이 공시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게재돼 있어 어떤 사안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경우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다.
또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안에는 증권거래법이나 코스닥시장 운영규정(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이 게재돼 있어 규정과 관련된 갖가지 궁금한 사항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상장이나 등록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상장ㆍ등록절차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증권업협회(www.ksda.or.kr)
5일부터 한국증권업협회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된다. 국내ㆍ외를 막론하고 증권과 관련한 모든 소식을 증권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 및 유관기관의 사이트와 링크되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단체ㆍ언론기관과도 연결돼 있어 증권업협회 홈페이지 하나로 경제와 관련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또 전자도서(e-book)개념을 도입해 증권업협회가 발간한 '증권시장의 이해'라는 주식시장 교육내용을 홈페이지안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만화로 주식시장을 풀이한 '만화로 보는 증권시장'이라는 동영상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증권업협회 홈페이지에는 채권장외시황정보, 코스닥시황 및 증권업계 소식 등도 실려 있다. 또 증권용어사전이 홈페이지 안에 수록돼 까다롭거나 생경한 증권용어로 고민하는 투자자들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임종록 증권업협회 이사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 작업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투자자들이 바라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담아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며 "정보가 돈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www.kosdaq.or.kr)
코스닥증권시장의 홈페이지다. 코스닥 등록법인 CEO(최고경영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또 등록기업의 재무상태 등 모든 정보가 한 곳에 있으며 금감원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공시사항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와함께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닥시황 등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어 코스닥증권 홈페이지를 보면 시장상황을 그때그때 즉각 파악할 수 있다.
또 전자우편함(메일링리스트)이 만들어져 있어 투자자들의 질문에 대해 24시간내 답변해주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닌 투자자들과 양방향 의사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
이밖에도 시장정보는 텍스트보다는 그래픽 및 이미지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투자자들이 계량화된 수치를 그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