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올해가 국정운영목표와 실천전략을 세우는 한해였다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결실을 하나하나 거둬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전국의 공무원 65만명과 129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1,100여명에게 보낸 e-메일 서신에서 이같이 밝히고,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것은 두배로 늘이고, 비효율적이고 부정적인 것은 절반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국가혁신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신뢰는 일 잘하는 정부에서 시작된다”면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며, 절차에 따라 효율적이고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