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쿄아니메페어`서 수상 `강아지똥` 최우수상

지난 1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있는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 `도쿄 아니메페어2003`에서 국산 애니메이션이 총 5개 부문 중 3개 부문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 받았다. 제작 초기단계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한 파일럿컨텐츠 부문에서 아이타스카사의 클레애니메이션`강아지똥`이 최우수상, 학생부문 최우수상에 정민영씨의 `Say my name`, 기업스폰서상에 김영진씨의 `Starlight cabin`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아지똥`은 권정생씨의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1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30분 짜리 작품으로 지난해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수파일럿`작품에 선정된 바 있다.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하던 `강아지 똥`이 민들레의 거름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주요 방송사, 제작사, 배급사 및 캐릭터 제작업체 등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한 회사 300개 가량이 참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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