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입성”

크루셜텍이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입성을 예고했다. 크루셜텍의 공모 예정가는 1주당 2만원~2만3,500원(액면가 500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05,388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41억776만원~283억2,661만8,000원이다. 크루셜텍은 내달 5~6일 수요 예측, 12일~13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크루셜텍(대표이사 안건준)은 국내 유일의 휴대기기 입력 솔루션업체로,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옵티컬 트랙패드(Optical Trackpad)’를 개발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옵티컬 트랙패드’는 휴대기기 패드에서 나오는 빛으로 지문을 인식해 PC 마우스 커서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기기 솔루션이다. RIM의 블랙베리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HTC의 디자이어(Desire)와 레전드(Legend), 모토로라의 디바워(DEVOUR), LG전자의 맥스(MAXX)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크루셜텍은 또 고화소폰에 꼭 필요한 LED 플래시모듈(HiPOL)을 곧 출시될 삼성 갤럭시S에 공급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매출이 2007년 52억에서 작년 622억으로 급증해 세계 휴대기기 입력 솔루션업계에서 점유율 1위다. 회사측은 스마트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올해도 두 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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