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특수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에버다임이 내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동부증권은 19일 에버다임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23.5% 증가한 23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다소 주춤하면서 굴삭기와 타워크레인 부문이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소방차와 압축분사장비∙발전기∙천공장비 등의 사업부문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조달청 입찰 소방차 44대 중 43대를 수주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해외 부문도 중동 지역을 주력으로 최근에는 러시아와 터키∙미얀마∙필리핀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전환사채(CB)의 전환∙상장으로 대주주인 신한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지분율이 48.41%에서 73.22%로 높아졌다. 그러나 대주주의 단기 지분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신한PEF의 기존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과 최근 CB까지 합하면 대략적인 주당 투자금액은 5,600원 정도로 현주가 대비 괴리율이 높지 않다"며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제공하고 있고 실적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주주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