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검산수변 도시숲 녹색도시 최우수상

전북 김제시가 지방자치단체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뽑혔다. 산림청은 김제시가 검산수변 도시숲과 황산뜰 봉황로 가로수를 잘 조성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 미추흘공원 도시숲)과 강원 원주시(청곡근린공원 도시숲) 전남 함평군(엑스포공원 도시숲)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김제시 검산수변 도시숲과 황산뜰 봉황로 가로수는 체육공원과 연계된 저수지 주변 숲을 잘 가꿔 주민들이 건강을 증진시키고 아름다운 숲길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곳은 생태계의 다양성과 정서적인 안정감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인천 송도 미추흘공원 도시숲은 매립지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국제도시의 관문에 녹색도시 이미지를 구현했고, 강원 원주시 청곡근린공원 도시숲은 도심 학교용지(공원용지로 변경)를 활용해 숲을 조성한 곳이다.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도시숲은 나비축제장 주변에 규모있는 숲을 만들어 축제를 더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들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은 8일 오후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전국 도시숲 워크숍에서 개최된다. 최수천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녹색도시의 기반이 되는 도시숲이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 질적으로는 미흡하다"며 "각 지자체가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가꾸는 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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