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박차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기후변화문제를 담당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인 시에전화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최근 뀌저우성 귀양시에서 열린 ‘2011 글로벌 에코포럼’에서 “탄소배출권 시범거래를 실시한 후 점차적으로 탄소배출 거래시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탄소배출권 시범거래가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에 부주임은 또 중국 정부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탄소 제품과 관련사업에 대해 세금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녹색 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에 부주임은 앞으로 저탄소 제품을 별도로 지정하고 관련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친환경 산업시장 규모는 11차 5개년 경제계획기간(2006~2010년) 동안 1조6,000억위안(2,319억달러)을 넘어섰으며 이 기간 동안 모두 2,8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시에 주임은 설명했다. /베이징=이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