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타이완에서 벌어지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99조니워커클래식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골프선수권대회에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마크 오메라, 어니 엘스(남아공), 닉 팔도(영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조니워커클래식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와 공동으로 열리는 대회다.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에 따르면 팔도와 짐 퓨릭이 오는 11월11~14일 타이완 타이베이의 타시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우즈와 싱, 엘스가 이미 출전의사를 밝힌 99조니워커클래식에 팔도와 퓨릭이 합류함으로써 이 대회는 타이완의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즈는 조니워커클래식을 마치고 짐을 꾸리기 무섭게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날아가야 한다. 18~21일 콸라룸푸르의 마인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오메라와 팀을 이뤄 미국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하는데 우즈는 유럽투어도 이체방크오픈 때와 마찬가지로 약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출전료를 받고 오메라는 50만달러 정도의 출전료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국대표는 우즈-듀발조(組)로 묶였으나 듀발이 『11~12월에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며 출전을 거부해 우즈와 오메라가 팀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