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종금/국제금융·리스 등 신규업무 본격화(지상IR상장기업소개)

◎올 경상이익 69%증가 406억 달할듯신한종합금융(대표 한근환)은 지난해 7월 종금사로 전환된 후발 종금사로서 기존의 투자금융업무외에 국제금융, 리스, 증권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신한종금은 지난해 경영권분규에 휩싸여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현 임원진이 그대로 유임돼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신한종금은 올해 재정경제원이 실시한 종금사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사로 선정됐다. 건실한 자산구조를 바탕으로 안정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부유보율도 3백%가 넘는 우량기업이다. 신한종금의 올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3천7백53억원, 경상이익은 69% 증가한 4백6억원에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한종금 관계자는 국제금융과 리스 등 신규업무가 본격화되면서 연업 이익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신한종금은 6월 결산법인이었으나 지난 회계년도부터 3월로 결산기를 변경했다. 신한종금의 올 3월결산시 영업수익(매출액)은 3천2백24억원, 경상이익은 2백40억원, 순이익은 1백64억원으로 95년보다 10%가량 외형이 줄어들고 수익성도 20%정도 떨어졌다. 이같은 수익성 감소는 결산기 변경으로 영업일수가 9개월로 줄었기 때문인데 이를 정상 영업기간인 12개월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95년보다 약 7억원정도 더 늘어난 것이다. 신한종금의 한근환 사장은 『종금사 경영평가에서 신한종금이 최우수사로 선정된 것은 직원이 신나야 고객이 신나고 고객이 신나야 회사가 신난다는 신바람 경영이 구체화됐기 때문』이라며 특유의 「경영 3낙」론으로 설명했다. 한사장은 『경영권 분쟁에 초연하게 대응하면서 내실위주의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종금은 내실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조정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국제금융, 리스등 신규업무의 수익비중을 현재보다 35%이상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신규업무에서 발생한 이익은 96억원이나 올해는 1백30억원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관련, 한사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마진율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국제금융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분별한 국제 투자에서 오는 투자위험을 분산하고 과학적으로 이를 관리, 영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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