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사흘 연속 소폭 하락세다. 경제 지표들이 확실한 방향성을 알려주지 못하면서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84%에 마감했다. 5년물은 1.5bp 떨어진 2.053%, 10년물은 1.1bp 내린 2.470%에 고시됐다.
통안채 1년물은 변동 없이 1.598%, 2년물은 0.1bp 상승한 1.711%를 기록했으며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등급은 0.4bp 내린 2.008%, ‘BBB-’등급은 0.5bp 떨어진 7.924%에 마감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물은 전날과 변동 없이 1.65%를 나타냈다.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관망세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이 장 후반 매수세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큰 흐름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이다. 전날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가 0.2bp 하락한 2.352%를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도 전반적으로 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나타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