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T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의 T와이파이존은 에버랜드 전체를 완벽히 커버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전까지는 광장이나 식당, 매표소 등 에버랜드 방문객들이 몰리는 곳 위주로 무선랜 접속장치(AP)가 설치돼있었다. 하지만 이제 주차장과 에버랜드 내부 숙박시설 등 에버랜드 곳곳으로 와이파이 이용지역이 확대됐으며, 실내나 실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T와이파이는 자동으로 AP를 바꿔 연결해주기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끊김 없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놀이기구 대기시간 확인ㆍ추천코스 등의 기능이 담긴 ‘에버랜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버랜드와 서울랜드에 T와이파이존을 구축했으며,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워터파크 캐러비안 베이에도 각각 오는 4월, 연말까지 T와이파이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의 T와이파이존은 지난해 구축한 1만7,000곳에서 올해 4만5,000곳을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에버랜드 같은 와이파이 특화구역을 중점적으로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대부분의 번화가 등에 와이파이가 지나치게 많이 설치되고 간섭 현상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