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시판

스미아시아 'Ac-30' 국내 첫 도입


타워크레인 설비 전문업체 스미아시아(대표 김성언)는 국내 최초로 타워크레인 작업구역 제한 및 충돌방지인 시스템 ‘Ac-30’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설현장에서 운행 중인 타워크레인에 컨트롤 시스템을 부착해 충돌 상황을 예측한 가상 운행 시나리오를 입력해 회전속도와 작업구역 등을 스스로 감지해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 있다. 특히 각각의 타워크레인 사이에 네트워크를 설치해 근접하거나 높이가 다른 타워크레인간 호이스트 로프와 인접 장애물(철도 선로, 고압선, 도로, 인근 주택가 등)의 충돌정보를 통보할 수 있는 통신이 가능하다. 스미아시아는 프랑스의 SMIE사와 타워크레인 임대 전문업체 한라기산의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돼, SMIE사의 모든 제품에 대한 한국영업권을 독점하고 한국내 조립 생산 및 자체 개발권도 갖고 있다. 박수현 전무는 “국내 건설시장에서 운행중인 타워크레인은 4,000대 수준으로 시장규모는 800억원 대에 육박한다”며 “올해 우선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