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출시되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업체 등 연 40%대 금리의 사금융시장으로 내몰려 있는 저신용층에 10% 초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지역신보가 85%를 보증해 햇살론 대출을 담당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회사가 저신용자들에게도 큰 위험부담 없이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햇살론의 대출대상은 신용 6∼10등급 또는 등급이 없는 저신용계층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자영업자ㆍ농림어업인ㆍ일용직 근로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출규모는 앞으로 5년간 10조원이며 대출금리는 10% 초반대다. 7월 기준으로 취급금리 상한선은 농협ㆍ수협ㆍ신협ㆍ산림조합ㆍ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이 10.6%, 저축은행이 13.1%다. 다만 보증수수료를 고려할 때 연 0.85%의 부담이 추가된다. 자금용도는 사업운영자금ㆍ창업자금ㆍ생계자금으로 구분하고 용도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사업운영자금은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영업자나 농림어업인을 대상으로 최고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 조건이다. 창업자금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 한도 내에서 3∼5년 매월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대출된다. 일용직ㆍ임시직을 포함해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 무등록ㆍ무점포를 포함해 영업중인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등이 대상이다.